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박지선 아버지가 쓴 박지선에 대한 남다른 사랑, 박지선 모친 유서 내용

미디어 핫 이슈

by inssain 2020. 11. 3. 06:34

본문



개그우먼 박지선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부친으로 보이는 익명의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일대기를 요약한 듯한 이 글은, 보는 이들에게 더욱 더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박지선의 부친이 쓴 글로 추정되는 글의 전문>



박지선(朴智宣)

 

1984년 11월 3일 저녁 7시 5분 부평성모자애병원에서 3.1kg의 건강한 아기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인천 서구 가좌초등학교 5학년때 연수구 연수초등학교로 전학 연수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연수중학교-연수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초-중-고 줄곧 우등생과 학교 반장을 도맡아 하였으며 아주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었다.
거기다 유머까지 가지고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 늘 인기가 많았다.

그 흔한 학원한번 과외한번 받지않고도 늘 좋은 성적을 낸것은 철두철미한 예습복습과 성실한 학교 생활이었다.

오빠도 그랬지만 지선이한테도 단 한번도 공부하란 소리를 해 본적이 없다.
고등학교 전학년 성적이 아주 우수하여 고려대학교에 수시모집에 합격하였다.



고려대학교 1학년 때 kbs서바이벌 정글특급이한 프로에 각 대학교 학생들이 나와서 게임하는 형식으로 우승하면 유럽을 보내주는 프로였는데 연세대학교외 다수의 대학과 함께 고려대학교 대표로 출연하여 게임은 초반에 떨어졌지만 프로를 즐길 줄 알았다.
그때부터 개그맨의 기질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대학 생활은 1, 2, 3학년때는 열심히 공부도 하였지만 또 열심히 놀기도 했다.
고연전 마지막날 때는 안암동 거리를 또는 신촌거리를 늘 앞장서서 휘젖고 다니곤 했다.
대학교때 그룹과제의 발표를 도맡아서 하였으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까를 연구하며 발표하였고 늘 재미있게 발표한다고 교수님께 나름대로 칭찬도 받았다.
지선이는 남 안가진 끼를 가지고 있다고 교수님께서 은근히 개그맨의 길을 부추기신건 아닌가 싶다.ㅎㅎ

4학년때는 놀기보다는 공부에 더 열심하여 좋은 학점으로 장학금도 받았고
장학금 우수학생으로 표창장 몇번 받았다.
학과 게시판에 우수학생 명단에 박지선이 올라온걸 보고 후배들이 웃기는 선배인줄만 알았는데 공부도 열심히 한다며 깜짝 놀랬다고 한다.

개그맨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4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현재 2학기 휴학중이다.

사범대라 졸업을 하려면 교생실습을 나가야 하는데 현재 하고 있는 프로들이 있어서 좀 걱정스럽다. 빨리 졸업을 해야 하는데....

앞으로 교생실습을 나가면 개그맨 선생님 왔다고 학생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다.
박지선은 교생실습을 주로 자기 모교로 나가는것을 알고 고등학교때 입던 교복을 고히 간직했었다.

교생실습 마지막날 그 교복을 입고 교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깜짝쑈를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꿈은 무산되었다.
박지선 엄마가 딸의 속 마음도 모르고 그 교복을 아파트 재활용통에다 넣어버린것이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난후 박지선에게 무척 미안해 했다고 한다.

박지선은 4학년 1학기때 친구들과 임용고시 준비하던중 kbs공채개그맨 모집광고를 보고 평소의 끼를 높이 평가한 친구들의 권유로 못이기는척 한번 본 시험이 단번에 합격을 하여
그 어렵다는 개그맨 시험을 한번에 합격하고 학력도 좋은 개그맨이라는 칭호도 받았다.

그에 못지않게 열심히 노력할 결과 2007년 kbs 22기 공채 신인개그맨중 연말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지금은 종영된 프로인 폭소클럽에서 고해성사, Magic for love란 코너를 하였고 현재 개그콘서트에 고정출연하고 있으며 삼인삼색, 데칼코마니, 조선왕조부록, 봉숭아학당...
지신만의 코너를 연기하였다.

mnet 방송과 그외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라디오도 고정출연하고 있다.
2007년말 신인상 수상소감으로 동료개그맨을 좋아 한다고 했는데 워낙 학교와 집밖에 모르는 성실한 학생이었고 남자친구도 단 한번도 사귀어본적 없는 아주 순진하고 착실한 학생이었기에 그 수상소감 당시는 진심이었다고하나 현재는 아니라고 본다.

박지선하면 기자들이 3가지를 놀랜다고 한다.
첫째: 그 어렵다는 개그맨공채시험을 단 한번에 합격한것
둘째: 높은학력의 소유자라는것
셋째: 어느 방송이든 생얼(민얼굴)로 한다는 것
그렇다 박지선은 방송을 화장(분장)을 하지 않은 민 얼굴이다.

박지선은 고등학교 2학년때 여드름 치료를 잘못하는 바람에 피부가 심하게 아팠었다. 그때부터 피부때문에 학교도 휴학을 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었다.

그렇게 아픈 가운데도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결과를 냈다 정말 대단하다.
그 이후로 박지선은 피부가 너무 연약한 아기피부같아 화장을 못한다.
남자 개그맨들도 다 화장을 하고 나오는데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민 얼굴로 방송을 하니 더욱 못난이처럼 보인다고들 한다.



사실 박지선은 실제로 보면 못나지 않았다.
화장한 사람들과 비교되어 방송되다보니 그렇게 단지 그렇게 보일 뿐이다.
그래서 박지선을 실제로 본 사람들은 첫마디가
모두 어머 "예쁘시네요"이다.
분장을 그렇게 하시나봐요~ 그렇게 말한다.
분장을 그렇게 하는데 아니라 분장을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나오는거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살고 있으며 가족은 부모님과 한살위인 오빠가 있다.
현재로는 소속사 없다.
그냥 kbs 소속으로 혼자 모든것을 처리하고 있다.
kbs 22기 공채개그맨 박지선은 싸인도 없다. 그냥...
누구누구씨에게 박지선 kbs 22기 신인개그맨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어렸을때부터
친구들에게 그려주던 아주 귀여운 그림하나 그려주는게 싸인의 전부다.

싸인을 연습할만큼 박지선은 자신을 내세울 준비를 하지 않았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절대 자신을 내세우는 박지선이 아니다. 박지선은 그런 사람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싸인을 이렇게 해준사람에게 미안해서라도 바꾸질 못하겠단다.
버스기사님께 인사하는 개그맨
kbs 본관, 별관 경비아저씨께 인사 잘하는 개그맨 박지선은 개그맨 선후배 사이에서도 좋게 평가받고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박지선은 속이 깊고 겸손하고 남을 많이 배려할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딸 박지선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이 함께하길 바란다....
그렇게 아픔을 겪고도 좋은 대학교를 갔던것처럼 어떤 역경이 닥쳐온다고 해도 박지선은 헤쳐나가리라 본다.
음악도 정말로 사랑하는 음악광인 박지선은
유명한 개그맨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때까지 열심히 정진할 것으로 믿는다.



박지선 아버지 글 중에서....



지난 11월 2일에 모친과 함께 사망한채 발견된 박지선은 이대목동병원에 장례식장이 마련되었으며 11월 5일이 발인이라고 전해 졌습니다.



박지선의 사망 비보 소식을 들은 수많은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친분이 있었던 박정민, 박보영을 비롯해 동료 개그맨 안영미, 송은이, 김숙, 박성광, 등 그녀의 빈소를 방문해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지선 모친 유서엔 <딸, 피부병 악화로 힘들어,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 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현장에는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짜리 분량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메모에는 ‘딸이(박씨가)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 남편(박씨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박지선은 2014년 인터뷰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타나는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으며, 피부가 민감해 화장도 할 수 없다고 스스로 밝힌 적이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