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듀 순위 조작 탈락 연습생 12명 명단 공개

미디어 핫 이슈

by inssain 2020. 11. 19. 15:50

본문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3천700여만원의 추징금도 유지됐다. 앞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도 1심과 같은 형량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 수밖에 없고, 국민 프로듀서로 자부심을 느끼던 시청자들은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 피해 연습생이 누구인지 밝혀져야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가능하다"며 순위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재판부가 언급한 피해자는 프듀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등 12명이다.

재판부는 이어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 명단도 공개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재판은 순위를 조작한 피고인들을 단죄하는 재판이지,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믿고 최선을 다해 젊음을 불태운 연습생들을 단죄하는 재판이 아니다. 언론 관계자들은 이 같은 차선을 택한 재판부 입장을 이해해주고 다른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Mnet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 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Mnet은 지난해 말 피해 연습생들에게 금전적 보상과 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구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자체적으로 피해 연습생을 파악해 보상을 협의해왔다.


Mnet은 “일부는 (보상)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다. 이번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저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연습생분들과 이들의 가족분들, 그리고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듀 수혜자 명단은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수혜자를 밝히면 또다른 희생양이 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참가자 모두 최선을 다한 연습생이라며 "언론 관계자들은 이 같은 차선을 택한 재판부 입장을 이해해주고 다른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